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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출 1억元 넘긴 '뮤 온라인H5', 국내 출격 '시동'


이르면 10월 중 CBT 참가자 모집 시작…4분기 내 출시 목표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웹젠의 하반기 기대작 '뮤 온라인H5'의 국내 출시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이 게임은 중국에서 1억 위안(약 17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등 이미 중화권에서 성공을 거뒀다.

이에 따라 국내 성과도 기대되는 대목. 웹젠이 HTML5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H5 MMORPG) 장르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웹젠은 이르면 10월 중 뮤 온라인H5의 비공개테스트(CBT)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아직 구체적인 출시일은 미정이나 4분기 내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뮤 온라인H5는 웹젠의 대표 유명 지식재산권(IP)인 '뮤(MU)'에 기반한 H5 MMORPG다. 앞서 중국에서는 '대천사지검H5'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돼 출시 24일만에 누적매출 1억 위안(약 170억원)을 돌파했다. 중국 모바일 게임 매출 2위, 대만 매출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H5 게임은 웹 프로그래밍 표준 언어(HTML)의 최신 버전인 HTML5로 제작, 하나의 회원 계정으로 언제 어디서나 PC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사용 기기나 운영체제(OS)의 제한을 받지 않아 유력한 차세대 게임 플랫폼 중 하나로 손꼽힌다.

HTML5 언어로 제작된 MMORPG인 뮤 온라인H5 역시 기존의 무거운 MMORPG와는 달리 게임 설치 및 접속, 캐릭터 육성 등에서 기존 뮤 시리즈 보다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접근성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울 계획이다.

웹젠은 또 여러 게임을 동시에 즐기는 역할수행게임(RPG) 게이머를 끌어들이기 위한 콘텐츠들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뮤 시리즈 게임들을 즐겨온 이용자들과 자동성장형 RPG를 즐기는 이용자들까지 뮤 온라인H5에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H5 게임은 웹게임보다 플랫폼 자체 범위가 넓기 때문에 꽤 의미있는 게임"이라며 "아직 한국내 관련 시장은 크지 않지만, 중국내 성공 사례가 있어 한국 론칭 시에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뮤 온라인H5의 경우 이용자 접근성과 대중적 인지도 확보 등 다양한 이유를 감안, 앱 마켓에서 먼저 출시하는 방향도 고려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H5 게임 추가 신작 기대…H5 게임 개발사들과 협력 '활발'

뮤 온라인H5를 시작으로 웹젠은 뮤 IP를 활용한 H5 게임을 추가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웹젠은 지난해 8월부터 '뮤 오리진'의 중국 개발사인 '천마시공'과 H5 게임 개발업체인 '후딘', '킹넷' 등과 뮤 IP 기반으로 제작되는 H5 게임들의 개발 계약을 체결, 게임 개발 및 사업전략을 협의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웹젠의 파트너사인 천마시공에서 개발하고 있는 뮤 IP 기반의 H5 게임 '황금기적(黄金奇迹) H5(가칭)'은 서비스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딘 및 킹넷과의 IP 제휴 게임 개발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웹젠 관계자는 "H5 게임들이 가장 유력한 차세대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글로벌 게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국내외 H5 관련 업체들과 기술 개발 및 협력,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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