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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336마리 살처분..."한반도 확산 가능성"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성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처음 발생했다고 신화망(新華網)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당국 발표를 인용해 랴오닝성 선양(瀋陽) 소재 양돈장에서 지난 1일 돼지열병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당국은 돼지열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일차로 해당 양돈장에서 사육하는 돼지 336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출처=뉴시스 제공]

국제수역사무국(OIE)은 웹사이트를 통해 양돈장에 있던 돼지 383마리 가운데 47마리가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걸려 폐사했다며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인체에는 전파하지 않지만 돼지와 멧돼지가 감염하면 출혈열을 일으켜 수일 안에 폐사하게 된다.

2007년 조지아에서 다시 발병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동유럽과 러시아 등으로 퍼졌고 지난해 러시아-몽골 국경까지 동진했다.

결국 중북 접경인 랴오닝성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한반도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와 관련,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5월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주변 국가로 확대할 우려가 있다고 주의를 환기한 바 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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