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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정부 "국경 검역 강화"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치사율이 최대 100%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에서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이 국내 유입 차단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중국 요녕성 심양시의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국경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발생 농장 내 돼지를 살처분하고 해당 농장과 주변에 대한 소독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출처=뉴시스 제공]

우리나라는 현재 중국산 돼지고기 수입이 금지돼 있다.

그러나 정부는 중국 여행객의 화물을 통한 유입을 막기 위해 X-ray 검색 활동을 강화하고, 검역 탐지견을 발생지역 노선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전파가 빠른데다 이병률·폐사율이 높아 양돈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질병이다.

주로 감염된 돼지·돼지 생산물의 이동이나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등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잠복기는 4~21일이다.

우리나라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제1종으로 지정했다. 전 세계적으로 예방 백신이 없어 발생 국가에서는 100% 살처분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국 여행 중 돼지 농장과 가축시장의 방문을 자제하고 귀국시 축산물을 가져오지 말라"며 "특히 중국을 다녀온 축산업 종사자는 입국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자진 신고하고 소독 조치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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