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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목욕탕 홍보 사진에 '모자이크'도 없는 남탕 사진이 버젓이…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한 대중목욕탕이 '모자이크'도 없는 남탕 사진을 포털사이트에 버젓이 노출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한 대중목욕탕이 '모자이크'도 없는 남탕 사진을 포털사이트에 버젓이 노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은 인천에 위치한 대중목욕탕을 검색하다가 남탕 내부를 찍은 사진을 모자이크도 없이 노출해 놓은 업체를 발견했다는 제보를 보도했다.

한 포털사이트에 해당 목욕탕을 검색해 보면 나체 상태 남성이 탕에 들어가 있는 사진과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의자에 앉아 샤워하는 남성 손님의 사진이 올라와 있다. 또 발가벗은 손님이 보이는 탈의실 사진도 있었다.

한 대중목욕탕이 '모자이크'도 없는 남탕 사진을 포털사이트에 버젓이 노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이 사진들을 보고 놀란 제보자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지만, 변한 건 없었다고 한다. 업체 측도 "자신들이 직접 올린 사진은 아니다"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경찰이 사진을 내리도록 조치하겠다고 하면서도 주요 부위는 노출이 돼 있지 않은 상태라고 하더라"며 "문제가 된 사진들은 3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지워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양지열 변호사는 "아는 사람이 보면 (사진 속 인물들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노출 사진이다. 남자도 수치심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한 대중목욕탕이 '모자이크'도 없는 남탕 사진을 포털사이트에 버젓이 노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 역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남탕이 아니었으면 벌써 경찰 출동하고 목욕탕 폐업했다" "진짜 할 말이 없다" "불법 촬영물 제작 및 유포로 고발해야지" "여전히 사진이 있네" "남자는 성적 수치심이 없는 줄 아나" "미쳤다. 이런 걸 올린다고?" "고발감이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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