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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어린 여자랑 바람피워?"…화난 아내는 '맞바람'에 '폭행 사주'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21세 어린 여자와 불륜을 저지른 남편에게 화가 난 한 여성이 맞바람을 피우면서 내연남에게 남편의 폭행을 사주하기까지 한 사연이 공개됐다.

21세 어린 여자와 불륜을 저지른 남편에게 화가 난 한 여성이 맞바람을 피우면서 내연남에게 남편의 폭행을 사주하기까지 한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은 한 부부의 막장 드라마 같은 사연을 제보받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0년 전 재력가인 50대 여성 A씨와 5세 연하인 40대 남성 B씨는 백년가약을 맺었다. B씨는 처가의 든든한 지원으로 사업에 성공했으나, 이후 크로스핏에서 만난 20대 여성과 불륜을 저지르기 시작했다. 내연녀는 A씨보다 무려 21살이나 어렸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즉시 B씨에게 따졌으나, B씨는 당당함을 유지하며 도리어 아내를 의부증 취급했다. 화가 난 A씨는 복수를 결심했고, 돌싱 댄스 동아리에 가입해 싱글 행세를 하며 맞바람을 피웠다.

그러던 중 A씨는 남편의 옷 주머니에서 20대 내연녀와 웨딩 콘셉트로 찍은 사진을 보게 됐고, 격분해 내연남에게 자신이 유부녀임을 고백하고,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고 털어놓으면서 "나에게 폭행까지 저질렀다"고 거짓말을 했다.

21세 어린 여자와 불륜을 저지른 남편에게 화가 난 한 여성이 맞바람을 피우면서 내연남에게 남편의 폭행을 사주하기까지 한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이를 들은 내연남은 A씨에게 "강도인 척 집에 침입해 남편을 때리겠다"고 제안했고, 이들은 남편을 폭행할 계획을 세웠다. A씨는 내연남에게 집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작전이 성공하면 이혼 후 재혼하겠다고 이야기했다.

21세 어린 여자와 불륜을 저지른 남편에게 화가 난 한 여성이 맞바람을 피우면서 내연남에게 남편의 폭행을 사주하기까지 한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그로부터 얼마 뒤 A씨는 내연남과 약속한 대로 친정에서 자고 오겠다며 집을 비웠고, 내연남은 복면을 쓰고 골프채를 들고 B씨가 혼자 있는 집에 침입했다. 하지만 수상한 소리에 금방 잠에서 깬 B씨는 침입한 내연남과 맞닥뜨렸고, 몸싸움이 시작됐다. 결과는 크로스핏으로 단련된 B씨의 승리였다.

21세 어린 여자와 불륜을 저지른 남편에게 화가 난 한 여성이 맞바람을 피우면서 내연남에게 남편의 폭행을 사주하기까지 한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내연남을 주거 침입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내연남이 집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다는 점에 의문을 품고 A씨를 조사했으며,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A씨는 당초 경찰 조사에서 "내연남이 자신을 좋아해 몇 번 만나줬을 뿐 불륜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으나,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 등이 증거로 제출되며 이 주장은 거짓임이 밝혀졌다. 이에 A씨는 "남편을 혼내 주고 싶다고 하소연했을 뿐 폭행을 교사한 적은 없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A씨와 B씨는 이혼 소송 중이며, 서로를 유책 배우자로 지목하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바람난 남편이나, 폭행 사주한 아내나 둘 다 똑같다. 그냥 이혼해라" "여유가 생기니까 바로 바람피우네" "아내는 그냥 조용히 증거 수집해서 남편 쫓아내면 되지. 바보네" "진짜 별별 일이 다 일어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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