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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만하면 터지는 원전 안전…신한울 2호기에서 방사선 경보 발생


시료 채취 배관에서 누설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경북 울진에 있는 신한울 2호기 원자로 보조 건물 내에서 방사선 경보가 발생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최원호)는 14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으로부터 원자로 냉각재 누설을 정비하기 위해 정지(3월 12일)돼 있는 신한울 2호기 원자로 보조 건물의 배기구 정화 장치 전단에 있는 방사선 감시기에서 경보가 발생(3월 14일 두 차례)했다는 보고를 받고 조사에 들어갔다.

경보가 발생한 방사선감시기는 보조 건물 배기구의 정화 장치 전단에 있는 설비인 것으로 파악됐다. 원안위는 한수원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배출 방사능량 분석을 지시했다.

신한울 1·2호기. [사진=원자력안전위원회]
신한울 1·2호기. [사진=원자력안전위원회]

한수원은 방사선 경보가 냉각재 시료를 채취할 때 발생했고 1차 시료 채취와 2차 시료 채취 후 즉시 배관을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료 채취 배관은 차단한 상태를 유지 중으로 추가 경보 발생은 없었다.

경보가 발생한 원인으로 원자로 냉각재 방사능 분석을 위한 시료 채취 배관에서 누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보조 건물 배기구의 정화 장치는 정상 가동 중이었다. 정화 장치를 거쳐 배기구로 배출된 방사능량은 방사성 제논(Xe-133, Xe133m, Xe-135) 0.199 TBq(테라베크렐)이다. 방사성 제논을 포함한 신한울 2호기의 불활성기체 연간 총 허용배출량은 80TBq이며 이번 배출량은 기준치 대비 0.25% 수준이다.

현재 발전소 외부 방사선 감시기 경보 등 방사선 관련 특이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한울원전지역사무소와 12일 발생한 신한울 2호기 원자로 냉각재 누설 사건 조사를 위해 현장에 파견 중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조사단을 통해 현장 안전성을 확인하고 사건 원인 등 관련 사항을 조사 중이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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