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가수 임영웅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임영웅은 지난 2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을 열고 팬들과 만난 자리에서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저는 노래하는 사람"이라며 "노래로 즐거움과 위로, 기쁨을 드리는 사람이다. 더 좋은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7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반려견의 생일 축하 게시물을 올렸다. 이에 한 누리꾼은 "이 시국에 뭐 하냐"고 메시지를 보냈고, 임영웅은 "뭐요"라고 답했다.
이 누리꾼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며 "앞서 계엄령 겪은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고 재차 물었다.
임영웅은 "내가 정치인이냐. 목소리를 왜 내냐"고 응수했고, 대화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임영웅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논란 20여 일 만에 첫 입장을 밝혔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