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여야정협의체 오는 26일 첫 회의"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여야정협의체'가 오는 26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 협의체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여한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첫 번째 협의체 날짜는 26일로 하기로 했다"며 "첫 회의 때는 양당 당대표가 참여하고 그다음부터는 원내대표가 실질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제나 참석 범위에 대해서는 실무협의회를 가동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배석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 당대표와 국회의장,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이 정도가 참석할 듯하다"며 "오늘내일 준비하고 실무 협의회에서 조정한 다음 26일 (협의체를) 하겠다는 가안"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오는 26일과 31일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26, 31일은 의장이 확정이고 추가로 여는 건 양당 수석이 협의하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은 비상 상황이기 때문에 상시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그래서 야당은 26일, 27일, 30일, 31일, 1월 2일, 3일 이렇게 본회의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정 정상화를 위해서는 국회가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6일은 가장 중요한 헌법재판관 임명, 27일도 대법관 임명 문제가 있다"며 "31일과 1월 2일, 3일은 대정부 질문을 제안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양당 원내대표와 우 의장 간에 26일과 31일로 본회의 일정을 잠정 정했기에 큰 변동 없을 것"이라며 "야당에서 대정부 질문 이야기했는데, 예전 탄핵 때는 긴급 현안 질의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틀이나 했다. 사실상 대정부질문과 다를 바 없기에 대정부질문을 위해 (본회의를) 여는 건 부적절하다고 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