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한 자영업자가 음식 리뷰 사진에 자신의 신체 중요 부위를 함께 찍어 올린 남성의 모습을 올리며 하소연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리뷰 사진에 자기 중요 부위 찍어 올린 미XX'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분식집을 하고 있다는 작성자 A씨는 "음식에 자부심도 있고 음식 혹평은 처음 받아 당황스러운데 그 와중에 리뷰 사진에 남자 중요 부위가 찍혀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너무 충격이고 한 달 동안 너무 힘들다가 이제는 좀 괜찮아졌다. 이런 건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냐"며 "밤늦게까지 영업하고 있는데 누가 저 멀리서 쳐다보는 것 같고 심리적으로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A씨가 함께 올린 사진에는 떡볶이가 올라가 있는 테이블과 그 아래로 속옷을 입지 않은 다리, 중요 부위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해당 손님은 이 사진과 별점 1점을 남겼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에 신고하라고 조언했고, A씨는 "저건 진짜 고의 맞냐. 근데 가게도 노출됐고 홀도 있어서 괜히 보복할까 두렵다. 그 보복 때문에 다른 손님들한테까지 정상적인 응대를 못 할 것 같아 신고 안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연히 배달 앱에 게시물 삭제 요청했다. 다른 손님들이 저 사진 보고 입맛 떨어질 것 같아 바로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100% 고의다. 어디 내세울 것 없는 쓰레기가 그러니 신경 쓰지 마라" "가래떡만도 못 한 걸 찍어 올리다니"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죄, 통신매체이용음란죄 정도로 신고할 수 있고 무조건 유죄다" "나도 저런 경험 있다. 모텔에서 주문 들어왔고, 남녀 커플 같은데 여자가 사진 찍었고 남자는 팬티도 안 입고 XX까지 같이 찍혔다. 의도한 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배달앱에 전화해서 얘기하니 바로 삭제 조치했다. 세상에 또라이들이 너무 많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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