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의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은 일부 스트리머(창작자)를 대상으로 내년 말까지 후원 수수료 5% 할인 정책을 적용하기로 했다. 스트리머에 대한 지원 확대로 서비스(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이러한 정책을 적용할 것이라고 알렸다. 네이버 관계자는 "스트리머의 수익 창출을 지원하는 일환으로 이같이 결정했다"며 "내년에도 스트리머의 성장 지원을 이어간다는 기조 아래 다양한 정책과 기능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대상자는 프로 등급의 스트리머다. 누구나 신청 절차를 거쳐 스트리머로 활동할 수 있는데 이후 팔로워 수 150만명 달성, 최근 1년 간 총 시청자 수 500명 달성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프로 스트리머가 될 수 있다.
구체적인 수수료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지만 이번 정책에 따라 해당 스트리머는 시청자로부터 받는 후원 수익의 75%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치지직에서) 더 활발히 활동하는 창작자에 지원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유인책의 일종으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
네이버 치지직은 1년 전인 2023년 12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하고 지난 5월 정식 출시하며 스트리밍 시장에 점진적으로 안착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의 11월 월간활성화이용자(MAU)는 약 242만명으로, 약 240만명을 기록한 숲(SOOP·옛 아프리카TV)을 처음 앞질렀다.
성장세에 힘입어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스트리머를 확보하며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콘텐츠 제작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 연 4회였던 지원 프로그램을 연 6회로 늘리고 1인당 최대 1.2억원까지 지원 규모를 늘린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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