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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올해 연간 순익 5조 클럽 예상


4대 금융, 올해 순익 전망 17조원 육박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KB금융지주가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 5조원 넘겨 역대 최대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조달 비용은 증가했으나, 대출 자산이 늘어 이자 이익을 뒷받침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2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지주의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9.91% 증가한 5조65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5%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10%에 육박한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보다 0.3%포인트(p) 하락했다. 그러나 대출 자산이 증가해 이자 이익을 견고하게 방어한 것으로 추정한다.

[자료=에프앤가이드]

신한금융지주의 올해 연간 순익 전망치는 4조8577억원으로 예상한다. 분기별로 보면 신한금융의 4분기 순익 전망치가 7343억원으로 KB금융지주의 4분기 순익 전망치 6768억원을 소폭 앞선다.

하나금융지주도 올해 3조8691억원으로 전년보다 4007억원가량 순익을 늘어 4조원에 바짝 다가설 것으로 예상한다. 4분기 순익 전망치도 6212억원으로 4분기만 보면 KB금융을 바짝 추격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연간 순익 전망치는 3조1323억원으로 3조원대를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순익이 2조6269억원으로 2022년보다 20% 이상 급감했었다. 올해 4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1333억원)보다 세 배 가까이 증가해 3983억원의 순익을 예상한다.

이에 4대 금융지주의 연간 순익 전망치는 16조9245억원으로 1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한다. 전년 대비 무려 1조787억원 증가를 예상한다.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하는 배경엔 지난해 막대한 충당금을 적립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다.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3분기 누적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4조9440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5496억원) 대비 6056억원(10.9%) 줄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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