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내년 1월 1일부터 온라인 부동산 광고 플랫폼 직방과 협력해 부동산 중개대상물 인터넷 표시·광고 모니터링, '허위매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2022년부터 국토교통부의 위탁으로 네이버페이 부동산의 콘텐츠 제휴사 21곳에 대한 허위매물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이번에 직방을 포함해 총 22개의 부동산 광고 플랫폼을 통한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허위매물 모니터링은 소비자를 현혹하는 허위매물 단속을 위해 광고 플랫폼의 매물 광고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거래정보를 연계해 거래 완료 여부를 검증한다. 직방이 매물 광고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 거래 정보 검증을 거쳐 허위로 판단한 매물 광고는 당일 삭제 조치해 허위매물 줄이는 방식이다. 거래가 완료된 매물 광고가 방치돼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허위매물의 사각지대를 줄이자는 취지다.
직방의 허위매물 모니터링 대상은 직방에 등록된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 매물이다. 최근 직방과 직방이 보유한 아파트 플랫폼인 호갱노노에서 전국 아파트 공인중개사 전용 배너 상품인 '아파트PRO'를 출시해 향후 모니터링 대상에 아파트 매물까지 포함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허위매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니터링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동산 시장의 투명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한국부동산원의 허위매물 모니터링을 통해 더욱 믿을 수 있고 안전한 부동산 거래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최신 프롭테크 기술을 활용하여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직방은 서비스 초기부터 허위매물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킴중개, '고객안심콜', '헛걸음보상제'와 같은 다양한 소비자 보호 정책을 펼쳐왔다. 지난 2019년부터는 한국프롭테크포럼 산하 부동산디지털광고위원회 참여를 통해 자율 규제도 하고 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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