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금전 문제로 갈등을 겪던 여성을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뒤 달아났던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지난 15일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쯤 고흥군 모처에서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B씨를 살해하고 4~5㎞ 떨어진 인근 교회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B씨를 차량에 두고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버리지 않고 몸에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수사 등을 통해 이날 오전 3시쯤 보성군 벌교읍 한 모텔로 들어서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B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빌렸다가 갚지 못하고 다투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발부받았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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