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페미니즘 비판 저술로 화제가 된 이선옥 작가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배우 정우성 관련 이슈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지난 2일 이 작가는 구독자 195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팟빵]매불쇼'에 출연해 지난달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정우성이 미혼모 만든 것이 아닌 여성이 선택한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글과 함께 정우성 이슈에 대한 의견을 내비쳤다.
정우성의 팬이 아니라고 밝힌 이 작가는 "최종 출산권을 여성이 온전히 가진 상태에서 이 남성(정우성)은 결혼도, 출산도 원치 않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여성이 자신의 의사로 애를 낳았다"며 "그러면 원치 않는데 아버지가 될 상황에 처한 것이 남성이지, 원치 않는데 미혼모가 될 상황에 처한 게 여성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정우성의 '책임'과 관련해 "정우성은 양육비 외에는 어떻게 책임을 지겠다고 언급한 바가 없다. 이것은 남이 뭐라고 할 필요가 없는 일"이라면서 "무엇이 책임을 다하는 것인지는 남들이 정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러면서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를 돌본다는 것을 두고 아이가 불쌍하지 않느냐고 말하는 시선들이 있는데, 바로 그런 시선 때문에 그 아이가 불행해질 수 있다"며 "정말 아이를 걱정하는 거면 문가비를 응원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성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서는 "정우성에게 SNS 메시지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걸 친한 사람한테는 자랑할 수 있지만, 외부에 공개하면 안됐었다. 그걸 보도하는 언론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이 작가는 "사생활과 공적인 일은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정우성에게 타인이 도덕적인 비난을 퍼부을 권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 문가비는 인스타그램에 출산 소식을 알려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틀 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상에서는 정우성이 언급한 '책임'에 대해 결혼을 하지 않고 어떻게 아이를 책임지냐는 측과 결혼하지 않아도 가정을 잘 돌보면 책임을 다할 수 있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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