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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D램 점유율 41.1%…SK 34.4%"


트렌드포스 발표...3위 마이크론은 22.2%
전체 D램 시장 36조4253억원...전분기보다 13.6% ↑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D램 시장 점유율 41.1%를 기록, 1위를 지켰다. 2위는 34.4%를 기록한 SK하이닉스가 자리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6일 올해 3분기 D램 시장에서 주요 업체들의 점유율이 삼성전자 41.4%, SK하이닉스 34.4%, 마이크론 22.2%, 난야 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3분기 D램 시장 점유율 표. [사진=트렌드포스]
올해 3분기 D램 시장 점유율 표. [사진=트렌드포스]

삼성전자의 3분기 D램 매출은 107억 달러로 전분기보다 9% 늘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는 3분기 LPDDR4와 DDR4와 같은 구형 D램 재고 소진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89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 13.1% 증가한 수치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이 증가했지만, 구형 D램 판매는 감소했다.

마이크론은 D램과 HBM3E 출하량이 모두 크게 증가하며, 3분기 매출 57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만 D램 업체 난야는 홀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DDR4 시장에서 중국 업체와 경쟁이 심화한데다 정전 사고 여파로 손실이 발생한 탓이다.

전체 D램 시장 매출은 3분기 260억 2000만달러(약 36조 4253억원)로, 전분기보다 13.6% 증가했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재고 감소, 중국 D램 공급업체의 용량 확장으로 LPDDR4와 DDR4의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데이터센터용 DDR5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증가해 전체 시장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D램의 평균거래가격(ASP)도 전분기보다 상승했고, 계약 가격은 8~13%가량 올랐다. HBM이 기존 D램 생산량을 대체해 가격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 D램의 생산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중국 업체들의 저렴한 D램 생산량이 늘면서 ASP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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