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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민희진 사임에 "안타깝다…우리는 뉴진스 성장 지원할 것"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사임을 선언한 가운데 어도어 측이 "안타깝다"는 입장을 냈다.

그룹 뉴진스가 16일 인천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4 KGMA)'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룹 뉴진스가 16일 인천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4 KGMA)'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어도어 측은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어도어는 민희진 이사의 일방적 사임 통보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당사는 뉴진스가 더 크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 덧붙였다.

민 전 대표는 공식 입장문에서 "오늘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또한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 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며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하여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민 전 대표는 사임 및 주주간 계약 해지를 한 이유에 대해 "지옥 같은 하이브와의 분쟁 속에서도 나는 지금까지 주주간 계약을 지키고 어도어를 4월 이전과 같이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이브는 지금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변할 기미도 전혀 없기에 더 이상의 노력은 시간 낭비라는 판단으로 결단을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소수주주이자 대표이사인 나에게 '경영권 찬탈'이라는 해괴한 프레임을 씌우고 마녀사냥을 하며 대기업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무지하고 비상식적인 공격을 해댔다"며 "하이브가 벌인 24년도의 만행은 케이팝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사안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4월 민 전 대표가 경영권 찬탈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그를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어 8월에는 그를 어도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했다가 지난 10월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후 민 전 대표는 자신을 어도어 대표로 재선임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법원은 지난달 29일 민희진의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이에 지난 13일 뉴진스는 민 전 대표의 이사직 복귀 등 6가지 요구 사항을 담은 내용증명을 어도어에 발송했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 해지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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