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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북러 파병' 강한 우려…더 긴밀히 공조하기로


APEC 정상회의서 두번째 회담
"한미일 3국 협력 지속"도 합의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의 한 호텔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2024.11.17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의 한 호텔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2024.11.17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 협력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한일 두 정상이 16일(현지 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 리마 시내의 한 호텔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단합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발신할 수 있도록 한일 양국이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또 미국 신행정부 체제에서도 한미일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미일 협력에 대한 미국 내 초당적 지지가 있는 만큼, 차기 미국 행정부와도 3국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양 정상은 이어, 역내 및 국제 정세의 급격한 전환 국면에서 한일 양국 간 협력과 공조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재확인하며,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일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셔틀외교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라오스에서의 첫 만남 이후 양국 정부 당국 간은 물론, 기업인, 언론인, 전문가들 간 교류가 한층 더 활발해졌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안보, 경제 등 핵심 분야를 포함한 다방면에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진전되기를 기대했다. 또한, 양국 국민들이 한일 관계 개선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성과를 발굴하고 이를 구체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 회담은 약 50분간 진행됐다.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달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첫 회담을 가진 지 한 달여 만에 이뤄진 것이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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