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드래곤8 엘리트 탑재' 첫 스마트폰은? [스냅드래곤서밋 2024]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퀄컴이 연례 행사인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차기 모바일용 SoC(시스템반도체) 신제품인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공개한 가운데 이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은 샤오미 제품이 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각) 하와이 마우이 와일레아 비치 리조트 메리어트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4 현장에서 애덤 쟁 샤오미 수석 부사장 겸 사장은 "샤오미 15 시리즈는 스냅드래곤8 엘리트 탑재한 최초의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덤 쟁 수석 부사장에 따르면 샤오미 15 시리즈에는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비롯한 샤오미 하이퍼코어(HyperCore)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전략 소비량이 전 세대 샤오미 기기 대비 30% 감소할 것이라고 애덤 장 수석 부사장은 설명했다. 샤오미 15 시리즈 예상 출시 시기는 이달 말이다.

앞서 퀄컴은 삼성전자와 샤오미, 비보, 오포 등이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채택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25 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는 지난해에도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최초로 탑재한 샤오미 14 시리즈를 공개한 바 있다.

애덤 쟁 수석 부사장은 샤오미 스마트폰과 신형 전기차 등에 대해서도 자평했다. 그는 "샤오미는 지난해 휴먼-자동차-홈 세 영역으로 기업 비전을 확대했다"면서도 "샤오미는 전 세계 3위 스마트폰 브랜드이며, SU7(샤오미의 전기차 모델명)은 10만불 이하 차량 중 가장 인기"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