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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되면 1000만원"…서울시판 '나는 솔로' 나왔다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서울시가 미혼남녀 100명을 위한 특별한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서울시의 '설렘in한강'의 포스터 [사진=서울시 ]
서울시의 '설렘in한강'의 포스터 [사진=서울시 ]

서울시는 우리카드와 함께 오는 11월 23일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미혼남녀를 위한 특별한 만남 행사 '설렘, in 한강'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설렘, in 한강'은 서울에 거주하는 25~39세(1999~1985년생) 미혼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들은 당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한강 요트 투어를 비롯해 커플 레크리에이션 게임과 일대일 대화, 칵테일 데이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행사 마무리에는 TV 연애프로그램처럼 참가자들이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기재하고 용지를 제출한다. 최종 커플 성사 여부는 다음날 당사자들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매칭된 커플에게 1000만원 한도 내에서 데이트권을 제공, 만남의 지속과 추억 만들기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을 원할 경우 주민등록등본(초본)과 재직증명서(직장인)·사업자등록증명원(사업자)·소득금액증명서(프리랜서), 혼인관계증명서(상세)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서류·자기소개서 검토, 성범죄 이력 조회 등을 거친 뒤 무작위 추첨을 통해 남녀 각각 50명을 선정하고, 다음 달 18일까지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김선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새로운 인연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청년세대가 보다 열린 마음으로 만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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