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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 출신' 前 경기도 교통연수원 사무처장, 강원도 해변서 사망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2021년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를 지지했던 전 경기도교통연수원 사무처장이 강원도 한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2시 1분쯤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봉호리 동호해변 일대에서 5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2022년 2월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소방은 신고를 접수한 지 12분 만인 같은 날 오후 12시 13분쯤 A씨를 구조해 인근 의료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끝내 숨졌다.

A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성남FC의 버스 운전기사로 근무하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 캠프의 SNS 팀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당선되자 경기도교통연수원 사무처장으로 임명됐다.

그러나 지난 2021년 민주당의 대선 경선 당시 A씨는 '이재명 SNS 봉사팀'이라는 텔레그램 단체 채팅방에서 이 대표의 경선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방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로 인해 그는 불법 선거 운동 의혹에 휩싸여 같은 해 7월 직위해제됐다. 경찰 역시 A씨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장을 접수했으나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2021년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를 지지했던 전 경기도교통연수원 사무처장이 강원도 한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속초해경 관계자는 A씨 사망에 대해 "연안 구조정이 접근하지 못해 바다로 직접 뛰어들어 (A씨를) 구조했다. 사고 당시 A씨가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는 착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경은 A씨가 그물을 던지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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