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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술주 담는 서학개미 더 늘었다


3분기 외화증권 보관 금액 1379억달러로 사상 최대
보관 금액 1위 엔비디아→테슬라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관리하는 외화증권 보관 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학개미들은 테슬라와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반도체 지수 하락에도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프=한국예탁결제원]
[그래프=한국예탁결제원]

10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9월 말 기준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 금액이 1379억4000만달러(약 186조1086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말 1273억3000만달러 대비 8.3% 증가했다.

외화 주식과 외화채권 보관 금액 모두 상반기 말 대비 증가했다. 외화 주식은 1020억4000만달러로 전 분기 말(946억4000만달러) 대비 7.8%, 외화채권은 359억달러로 전 분기 말(326억9000만달러)보다 9.8% 늘었다.

외화 주식 보관 금액 상위 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다. 테슬라가 3개월 만에 엔비디아를 제치고 보관 금액 1위에 올랐다.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프로셰어즈울트라프로QQQ ETF가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 주식 보관 금액(1020억4000만달러)의 47.6%다.

주식과 채권을 포함해 미국이 전체 보관 금액의 74.4%를 차지했다. 상위 5개 시장(미국·유로시장·일본·홍콩·중국)의 규모가 전체 보관 금액의 98.3%에 달했다. 외화 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보관 규모의 90%를 차지했다.

외화 주식 결제액이 가장 많은 종목은 '디렉션데일리세미컨덕터불3X셰어즈' ETF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하루 변동 폭을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결제액 순위 4위에는 반도체 인버스 상품인 '디렉션데일리세미컨덕터베어3X' ETF가 올라 눈길을 끌었다.

2위는 엔비디아, 3위는 테슬라가 차지했다. 5위에는 엔비디아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그래나이트셰어즈엔비디아2X' ETF가 자리했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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