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 주차장서 충전하던 전기차에 불…1시간 만에 진화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한 아파트단지의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했다.

9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전북 전주시 장동 전북혁신도시의 아파트단지 지하 4층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당시 "지하 4층 주차장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는 아파트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이동식 수조 등을 통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이 난 차는 기아의 '니로'였으며 출동 당시 차량 하부에서 불꽃이 타올라 차량이 절반가량 불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특수진압차를 비롯한 장비 34대와 인원 84명을 투입해 1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났을 때 스프링클러는 정상 작동했고, 소방대원의 신속한 진화로 인명 피해 등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소방 당국은 불탄 차량을 지상으로 이동시켜 수조에 담가 둔 상태다. 아울러 "전날 저녁 6시 30분쯤 충전을 시작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사고 차량을 견인해 정확한 피해액과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