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의 신유빈·임종훈과 웃으면서 '셀카'(셀프카메라)를 찍어 처벌 가능성이 제기됐던 북한 탁구선수들이 멀쩡하게 훈련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조선중앙TV는 지난 18일 "체육 부문 일꾼들과 선수, 감독들이 우승의 금메달로 조국의 존엄과 영예를 세계 만방에 떨치기 위해 힘차게 달리고 있다"며 평양 청춘거리 체육촌의 모습을 담았다.
이 영상에는 지난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에서 은메달을 따고 한국 탁구 대표팀과 사진을 찍었던 김금용과 리정식 선수도 등장했다.
김금용 선수는 "지난해 아시아 경기대회도 그렇고 올해 진행한 올림픽 경기 대회에 참가해 다른 나라 선수들과 대전하면서 성과도 있었고 얻은 교훈도 컸다"며 "다음 번 국제경기를 위해 맹렬히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파리올림픽 이후 데일리NK는 파리 올림픽에 참가했던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이 지난 15일 귀국 이후 평양에서 사상 총화(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 한국 선수를 비롯한 외국 선수들과 접촉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나갔기 때문에 이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면 처벌 대상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신유빈·임종훈과 웃으면서 사진을 찍었던 북한 탁구 복식 선수들이 노동 단련형 등의 처벌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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