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광우병 괴담'을 언급하며 배우 김규리를 저격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시장은 돼지발정제를 먹었나. 문화예술인한테 시비 걸지 말고 민주당과 이재명과 싸워라"고 적었다.
그는 "찌질한 홍 시장님. 폭염에 더위를 드셨나. 아니면 돼지발정제를 드셨나"라며 "정치인과 싸우지 왜 애먼 연예인한테 시비를 거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치권에서 정치인들 연예인 블랙리스트 이런 것 진짜 하지 말자"고 직격했다.
또 "심심해서 비판하고 싶으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씹어라. 정치 공세하고 싶으면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면 된다"며 "일선 공무원과 문화, 연예 등등 민간 영역을 건드리는 것은 진짜 민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누가 '돼지발정제'를 대구시 금호강에 뿌린다고 하면 어떻게 말씀하실 것인가. '희석되니까 괜찮다' '금호강 물은 누가 먹겠냐. 식수원 아니니까 괜찮다'고 할 것인가"라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도저히 뇌를 가진 인간이면 후쿠시마 오염수를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없다. 일본인도 욕하는데, 일본에서 공천받은 것도 아닌 홍 시장이 왜 이러는지 진짜 모르겠다"고 홍 시장을 비꼬며 말을 맺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쿠시마 핵 오염수 괴담 선동도 1년이 됐는데 이젠 그 오염수가 5년, 10년 후에 온다고 선동한다. 괴담 정치로 국민을 선동해 나라의 혼란을 초래해서 무엇을 노리는 건가. 꼭 그렇게 정치해야 되겠나"라고 남겼다.
그러면서 "광우병 괴담으로 나라를 온통 혼란으로 몰아놓고 책임지는 정치인이 한 명도 없다. 미국산 소고기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겠다던 그 개념 연예인은 개명하고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며 과거 광우병 관련 발언을 한 배우 김규리를 겨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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