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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갈등' 배우 이정재, 사기 혐의로 피소…"무고" 맞고소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가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배우 이정재(52) 씨를 경찰에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씨 측은 "사실이 아닌 일방적 주장"이라며 맞고소했다.

배우 이정재. [사진=정소희 기자]

1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6월 이정재 씨와 박인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에 대한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 씨 측이 래몽래인의 지분을 취득하면서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매니지먼트 부문을 인수하고 미국 연예기획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으나 실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가 최대 주주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 대표의 주장은 어느 하나도 사실관계와 일치하지 않는다"며 "경찰 조사과정에서 객관적 자료와 증거를 통해 소상히 입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김 대표와 공동 경영을 하기로 합의된 사항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씨 측은 법무법인 린을 통해 김 대표에 대해 무고와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지난달 서울 서초경찰서에 맞고소한 상태다.

한편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을 인수했다. 이정재 등 특수관계자와 함께 지분 29.33%를 확보했다.

래몽래인은 2007년 설립된 드라마 제작사로 '성균관 스캔들', '재벌집 막내아들' 등을 제작했으며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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