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저축보험도 플랫폼에서 비교해 가입한다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내일부터 저축보험도 플랫폼에서 가격과 조건을 비교해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다음 달에는 반려동물 보험과 여행자 보험도 비교·추천 대상에 포함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오는 27일부터 저축보험도 핀테크 기업의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는 보험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비교해 주고 적합한 보험 상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서비스는 혁신 금융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된 11개 핀테크 기업이 제공한다.

저축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는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한화생명의 상품이 오른다.

저축보험은 사망 보장과 저축 기능이 담긴 상품이다. 보장 기간 중 사망하면 약정한 보험금을 지급한다. 일례로 3년 간 보험료를 냈다면 적립 보험료에 월납 보험료의 2배를 얹어 지급한다. 적립금(보험료)은 일시금으로 받거나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보험료를 5년 이상 내고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세 15.4%를 내지 않아도 된다. 단, 월 납부 보험료가 150만원을 넘어서는 안 된다.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험사별 저축보험 상품의 환급률과 보험료 납부 기간 등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저축보험 상품의 가격은 다이렉트와 플랫폼 모두 같이 적용한다.

다음 달 중순 반려동물 보험과 여행자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출시된다. 카카오페이는 3개 손해보험사와 서비스 출시를 협의하고 있다. 다른 손해보험사는 상품을 개정한 뒤 참여한다. 여행자보험은 네이버페이와 8개 손보사가 출시를 협의하고 있다.

금융위는 "소비자들이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이용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 고도화 방안 등을 사업자들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페이에서 상품별 환급률 등 조건 비교
다음달 중순에는 반려동물·여행자 보험도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