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이후 협력기업들의 '손절'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식품업체와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납품 중단을 결정했는데, 앞서 상품권 사용 중단 조치보다 더 타격을 주는 사안이 될 전망이다. 판매할 품목이 줄어들게 되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어서다.
![5일 서울 관악구 홈플러스 남현점 입구 모습. [사진=진광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2197999450fec.jpg)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제과·빙과 등 전 제품의 공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 역시 음료 제품군 공급을 멈췄다.
동서식품도 카누·맥심 등 커피믹스 제품의 공급을 중단했고 삼양식품도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이후 물품 대금 지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아 납품 중단을 결정했다. LG전자도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제품의 출하를 일시 정지한 상태다.
지난해 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제품을 납품했던 업체들이 대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홈플러스에 제품을 공급하던 업체들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 모습이다. CJ푸드빌, 에버랜드, 신라면세점 등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사도 이런 이유로 상품권 사용 일시 중단을 알렸다.
일부 업체는 상황을 지켜보며 공급 중단을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CJ제일제당과 대상, 농심 등은 이전과 같이 홈플러스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유업계도 같은 입장이다.
생활용품을 공급하는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도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특별히 변동된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납품 중단 움직임은 매장이나 앱을 찾는 소비자들로서는 구매행위에 타격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할인행사를 하더라도 선택할 수 있는 품목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서다.
한편 개업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홈플러스는 이날 일반 상거래 채권에 대한 지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라며 "여기에 3일 동안 영업으로 벌어드린 순 현금 유입액이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라며 "총 가용자금이 6000억원을 상회하므로 일반상거래 채권을 지급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이날부터 일반 상거래 채권에 대한 지급을 재개했으며 순차적으로 전액 변제할 예정이다.
회생 절차에 따르면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전액 변제되며, 개시 결정 이후에 이루어지는 모든 상거래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지급 결제가 이뤄진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모두가 힘을 모아 최대한 빨리 회생 절차를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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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없어지면 이마트가 독점할려나?? 삼성이 원하는 그림으로 가고있는거같네.. 경쟁업체들 살려야된다. 그래야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생활필수용품을 살수있다고 본다
홈플러스 제발 좀 망해라 ᆢ 빨갱이 노조 있는 곳 ᆢ박대통령 탄핵때부터 탄핵촉구 리본달고 근무하는거 보고 물건사러 갔다가 그냥 나옴 ᆢ 그뒤로 한 번도 안감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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