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병역기피에 이어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던 대만 배우 왕대륙(33·왕다루)이 한화 약 2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기피에 이어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던 대만 배우 왕대륙이 한화 약 2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왕대륙 SNS 캡처. [사진=왕대륙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610520a20fad73.jpg)
5일(현지시간) ET투데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왕대륙은 이날 신베이 지방법원에서 열린 구금심리에서 보석금 500만 대만달러(한화 약 2억 2000만원)를 내고 풀려났다. 단 출국 및 거주는 제한된다.
보도에 따르면 왕대륙은 당초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이후 상해교사·불법 개인정보 사용죄로 혐의가 변경됐다.
앞서 왕대륙은 지난해 4월 우버 콜택시를 부른 뒤 배정된 차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택시기사와 말다툼을 벌인 바 있다. 이후 왕대륙은 목적지에서 소지품을 두고 내렸다가 기사와 다시 언쟁을 벌였으며, 이후 재벌 지인에게 사주해 지인을 시켜 운전기사를 찾아내 폭행하도록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이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은 보도에서 이들이 "반죽음 상태"로 폭행당했다고 전했다.
![병역기피에 이어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던 대만 배우 왕대륙이 한화 약 2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왕대륙 SNS 캡처. [사진=왕대륙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2786d9da72b63f.jpg)
한편 왕대륙은 석방 결정을 받은 뒤 웃으며 귀가했다. 왕대륙은 검은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취재진과 만나 "당신이 구타를 선동했나", "그 가족에게 사과하고 싶나" 등의 질문을 받았으나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왕대륙은 현재 의사에게 허위 의료 증명서를 발급받아 병역 면제를 받고 대가로 수십~수백만 대만 달러를 지급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최근 타이베이시 다안구에 있는 왕대륙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1991년생 왕대륙은 지난 2008년 광고모델로 데뷔한 뒤 지난 2015년 영화 '나의 소녀시대'로 중화권과 한국에서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2018년 '영웅본색4', 2019년 '장난스런 키스' 등으로 꾸준한 배우활동을 이어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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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매니아로서 저 인간 영화는 내 인생에서 완전 삭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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