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배우 김새론(25)이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김새론의 팬들이 "그녀의 잘못에 비해 지나치게 가혹한 질타와 냉대를 받았다"며 사회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배우 김새론이 지난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김새론.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2868d19dfc5fb2.jpg)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여자 연예인 갤러리'는 지난 16일 밤 공개한 입장문에서 "김새론 배우를 사랑하고 응원해 온 팬으로 그녀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고자 한다"며 "김새론 배우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재능으로 스크린에서 빛나는 존재였으나, 그녀가 걸어온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녀가 감당해야 했던 비난과 여론의 외면은 인간적인 한계를 넘는 것이었다"며 "더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정치인들이 책임을 회피한 채 떳떳하게 살아가고 있는 상황인데도, 연예인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이중적 현실에 깊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김새론 배우의 갑작스러운 비보를 애석하게 생각하며, 이와 같은 안타까움이 반복되지 않게 사회적 성찰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근거 없는 비난과 조롱, 악의적인 댓글은 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릴 수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따뜻한 시선으로 모든 사람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새론은 같은 날 오후 4시 54분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가 발견 후 신고했으며,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우 김새론이 지난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김새론.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4931f73bd3f374.jpg)
김새론은 지난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한 뒤, 영화 '아저씨', '이웃사람', '도희야'를 거쳐 연기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지난 2022년 5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뒤 활동을 종료했다.
김새론은 이후 연극 '동치미'를 통해 2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복귀 관련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고인의 유작인 영화 '기타맨'은 개봉을 앞두고 있다.
故김새론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 20분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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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방, 조롱한것들 싹다 색출해서 똑같이 해줘야 하는데...
왕관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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