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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대통령 면회 안 가겠다⋯두터운 신뢰 있어 서운해하지 않을 것"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교도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 면회를 가겠느냐는 질문에 "안 가겠다"고 대답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교도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 면회를 가겠느냐는 질문에 "안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TV조선 '강적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교도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 면회를 가겠느냐는 질문에 "안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TV조선 '강적들']

주 의원은 지난 8일 방영된 TV조선 '강적들'에서 '윤 대통령 면회를 할 생각이 있느냐'는 김규완 전 CBS 논설실장의 물음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개인적인 인연이 두터워 (면회를) 가고 싶다"면서도 "옥중정치로 보이면 당과 대통령에게 도움이 안 된다"며 면회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어 면회 불참의 이유에 대해 "내가 22대 국회 법사위원인데, 사법 절차를 관리·감독하는 법사위원들이 단체로 (윤 대통령을 면회하러) 간다든지 하는 것은 오히려 정상적인 사법 절차 진행을 방해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도 내가 이런 판단을 하는 것을 신뢰해왔다"고 밝힌 주 의원은 "이것(면회를 가지 않는 것) 때문에 나한테는 서운해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교도소에서) 나오면 뵙겠다"면서 "(이번 결정은) 내가 맡은 역할과 (정치적 행보가) 상충했을 때 내 말이 설득력을 얻기 위한 일종의 장치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면회 온 국민의힘 의원들을 통해 '옥중정치'를 한다는 의견에는 "윤 대통령의 메세지를 쭉 봤다"며 "대부분은 당신의 재판 관련 이야기다. 물론 불편해하는 시선은 있겠으나 아직 옥중정치로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교도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 면회를 가겠느냐는 질문에 "안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TV조선 '강적들']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면회가 줄을 잇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옥중정치'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TV조선 '강적들']

한편,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면회가 줄을 잇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옥중정치'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야당에선 "구치소 앞에서 내란 수괴의 지령을 받아 전할 요량이라면 차라리 당을 해산하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 대통령의 말을 전달해 옥중 정치로 비칠 경우 중도층의 지지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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