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57fadbc417ec4.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당은 부정선거가 있다는 부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부정선거에 대해서는 증거가 발견된 게 없지 않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 채용 등으로 인해 국민 불신을 받고 있고, 국가정보원과의 합동 점검 결과 선거관리시스템 서버가 보안에 취약하다는 부분이 있었지 않았냐"며 "선거 시스템 전반에 대해선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 의원 전체 텔레그램 방에서는 김민전 의원 등 일부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 과정에서 다른 의원들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언급하는 것을 자제하라'는 취지로 김 의원 등과 설전을 벌였다고 한다. 이날 권 원내대표의 발언은 이같은 주장에 공식적으로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전날(23일) 윤 대통령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4차 변론에서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 내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요원들을 끌어내라고 한 것"이라며 부인한 것에 대해선 "대통령이 방어권 행사하는 부분이라 그에 대한 당의 공식 입장은 없다"며 "사실관계는 정확히 알 수 없고, 모르는 상태에서 언급하는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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