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가수 아이유(IU)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집회 참가자들을 '선결제'로 후원한 것을 두고,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슬펐다"는 반응을 남겼다.
![가수 아이유(IU)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집회 참가자들을 '선결제'로 후원한 것을 두고, 박은식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왼쪽)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슬펐다"는 반응을 남겼다. [사진=아이뉴스24DB, 아이유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ba8e78e5296a39.jpg)
박은식 전 비대위원은 22일 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이유가 탄핵 찬성 집회에 후원했다는 기사를 보고…슬펐다, 진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Boo', '마시멜로' 부르던 시절 부터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다. 무한도전에서 소녀시대 제시카를 대신해 '냉면'을 부르러 왔을 때 박명수가 '제시카 데려와'하는 무례에도 열심히 하던 모습을 보며 더욱 응원했다"며 "(이후) '나의 아저씨' 에서 연기자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경이로웠고 군대가서 '밤편지'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느꼈던 감동도 잊을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전엔 정치색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 같은데…일부 보수우파분들께서 불매운동을 하시는데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이런 상황일수록 보수우파가 더욱 매력 있는 집단이 돼 아이유처럼 유능한 아티스트들에게 지지받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이유는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집회를 앞두고 참가자들을 위해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식당에서 빵·음료·식사 등을 선결제해 주목받았다.
![가수 아이유(IU)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집회 참가자들을 '선결제'로 후원한 것을 두고, 박은식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왼쪽)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슬펐다"는 반응을 남겼다. [사진=아이뉴스24DB, 아이유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a3fca2f8b4f763.jpg)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수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아이유가 출연한 광고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유를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박 전 비대위원은 1984년 광주 태생 내과의사로 지난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한 뒤 지난 총선에서 광주 동남을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정계 진출 이후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이 재조명돼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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