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 소환을 통보받은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 등이 4일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던 공수처 직원들이 철수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4da9cbf9bfa85.jpg)
경호처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현재는 대통령 경호 업무와 관련해 엄중한 시기로, 경호처장과 차장은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추후 가능한 시기에 조사에 응하기 위해 경찰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국수본부장)는 "경호처의 위법한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완료하지 못했다"며 박종준 경호처장, 김성훈 경호처 차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이날까지 출석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경호처장의 출석 거부가 주말 중 공조수사본부가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재진입을 시도할 가능성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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