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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의원, LH와 임대주택 시설·보행 환경 개선 논의


“동·서부산 간 주거 격차 심각…주거환경 개선 시급”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국민의힘 박성훈 국회의원(부산 북구을)이 27일 최희숙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을 만나 부산 북구을 지역인 금곡동과 만덕1동 임대주택 시설·보행 환경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부산 북구을 지역인 금곡동과 만덕1동에는 총 6개 단지 6800호 규모의 임대주택이 있다. 이들 가운데 금곡 1, 2, 4, 7단지는 지난 1994년부터 1996년에 지어진 것으로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박성훈 의원은 “동·서부산 간의 주거 격차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어르신들의 불편 해소와 청년층의 자립을 위해서라도 공공 임대주택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오른쪽부터)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부산 북구을)이 최희숙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울산지역본부장과 관계자를 만나 금곡동과 만덕1동 임대주택 시설과 보행 환경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박성훈 의원실]

LH는 노후화된 공공임대 아파트를 리모델링해 생활공간을 개선하고 있다. 금곡1·4단지 3036세대 가운데 740세대(24%)가 공사를 마쳤고 내년 1월까지 추가 150세대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임대 단지의 공용공간 등을 리모델링하고 단지 내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입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외관 개선 사업도 추진 중이다.

박 의원은 금곡동 주공 4단지와 주공 1단지 앞에 방치된 건축 자재와 일반 쓰레기로 인해 미관상 문제는 물론 악취 등 주민 민원이 지속 제기돼왔던 건설폐기물 처리 문제와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최 본부장은 “박 의원이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게 즉각 건의해 반출 조치가 26일 완료됐다”며 “앞으로는 입주민이 폐기물 보관소로 인한 불쾌함을 느끼지 않도록 펜스를 교체하고 시선 차단을 위해 분진망을 설치하는 등 지속 관리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성훈 의원은 “임대주택은 서민 주거안정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시설인 만큼 거주하는 입주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주거환경이 제공돼야 한다”면서 “LH는 입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공공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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