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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전투 투입되면 한국어 전단 배포…투항 촉구할 것"


"북한 군인, 독재 체제 압력 아래에 있어…모국서 도망칠 좋은 기회"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우크라이나 당국이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이 자국과의 전투에 투입될 경우 전선에 한국어 전단을 배포하고 적극적으로 북한의 투항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측이 러시아군 투항 촉구용 텔레그램 채널 '나는 살고 싶다'를 통해 북한군의 투항을 촉구하는 영상을 배포했다. 사진은 영상화면 캡처. [사진=텔레그램]
우크라이나 측이 러시아군 투항 촉구용 텔레그램 채널 '나는 살고 싶다'를 통해 북한군의 투항을 촉구하는 영상을 배포했다. 사진은 영상화면 캡처. [사진=텔레그램]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 관계자는 "북한 군인은 독재 체제의 압력 아래에 있다. 이 군인들에게 파견은 모국으로부터 도망칠 좋은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전투 중 북한 군인의 전쟁범죄 여부 등을 조사할 필요가 있지만 전쟁이 끝난 이후 탈북자로 보호할 여지 또한 있다는 것이다.

교도통신은 우크라이나 당국의 이와 같은 방침과 관련해 "인도적인 포로 대우를 보장함으로써 (북한군의) 전의를 상실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러시아에 파견돼 훈련 중인 북한군의 실전 투입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군 수천 명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격전지인 러시아 남서부 지역 쿠르스크에 도착하기 시작했다. 북한군은 아직 전투에 참여하진 않았다. 북한군의 역할 역시 불분명하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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