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본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김한성)는 24일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진 발생 후 통신망 상실, 전력계통 화재, 유류 누출 등 복합적인 재난 상황을 설정하고, 한수원의 재난비상대책본부가 신속히 가동돼 초동대응을 목표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경주소방서, 경북119특수대응단, 포항해경, 해양환경공단 등 9개의 유관기관과 지역 민간어선이 참여해 재난 상황 시 공조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디지털 재난대응 시스템(Live DRMS)의 시범훈련을 통해 디지털 상황판단회의와 상황보고가 이뤄졌으며, 웹 및 모바일 기반의 디지털 재난현장대응시스템이 실제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했다.

또한, 이동식 위성중계차량을 신속하게 투입해 긴급 대체통신망을 제공함으로써 재난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훈련이 이뤄졌다.

김한성 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차단기실 전기 화재와 해양 유류 유출 사고에 대한 효과적인 초동대응 방안을 실현해 본 좋은 기회였다"며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실전과 같은 반복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더욱 높이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월성본부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