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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그룹, K뷰티 진출 '속도'…화장품 투자조합 지분 인수


신기술사업투자조합 '티피-에스비피 뷰티 제1호'에 250억원 투자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하이트진로그룹이 계열사들의 투자 및 인수를 통해 화장품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다.

그룹 계열사 하이트진로음료는 22일 공시를 통해 신기술사업투자조합 '티피-에스비피 뷰티 제1호' 지분 57.1%를 150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진로소주는 100억원을 투자해 지분 38.1%를 사들였다. 지분 모두 합치면 95.2%다.

[사진=하이트진로]
[사진=하이트진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은 신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 등에 자금을 투자해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조합을 의미한다. 개인, 법인,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출자금을 모아 신기술사업자에 투자하고, 투자된 자금은 기업이 성장한 이후 회수해 이익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또 다른 계열사 서영이앤티는 최근 화장품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회사인 비앤비코리아를 인수했다. 서영이앤티는 가공식품 도소매업 및 맥주 냉각기를 제조하는 종합 식품 기업이다. 그동안 식품과 생맥주 기자재 관련 사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심화되는 경쟁 환경 등으로 인해 미래 시장의 불투명성을 극복하고자 신사업을 모색해왔다.

서영이엔티에 따르면 비앤비코리아는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에는 매출액 329억원과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액 442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달성해 실적이 개선됐다. 올해는 매출액 73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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