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축구 스타 음바페, 스웨덴서 성폭행 혐의 조사"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프랑스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스웨덴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현지 수사 당국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르 피가로 및 스웨덴 엑스프레센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최근 스웨덴을 방문한 음바페가 강간 및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음바페는 10일 저녁 일행들과 현지 프랑스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뒤 한 나이트클럽에 들렀다 호텔로 복귀했다.

고소를 한 여성은 지난 10일 밤∼11일 새벽 사이 음바페가 머물던 스톡홀름의 한 호텔 내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사건 이후인 11일 스톡홀름의 병원을 찾아 성폭행으로 인한 신체적 부상과 정신적 피해를 진단받았으며, 이튿날인 12일 경찰서를 찾아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현지 경찰은 14일 검찰의 지휘 아래 음바페가 묵었던 호텔을 방문해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관련 증거들을 수집했다.

음바페는 그러나 14일 오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가짜 뉴스"라며 자신과 체불 임금 분쟁을 벌이고 있는 전 소속 구단 파리 생제르맹(PSG) 측이 루머를 만들어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올여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음바페는 PSG 측과 총 5천500만 유로(약 812억원)의 체불 임금을 두고 분쟁 중이다.

음바페의 주장에 PSG 측은 "수치스러운 일이며 우리가 성폭력 이야기를 지어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며 "우린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품위와 품격을 지킬 것이다. PSG는 이런 종류의 가십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