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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前 롯데 투수 서준원, 2심도 집행유예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기소된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지난 2022년 9월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서준원이 9회말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지난 2022년 9월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서준원이 9회말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10일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박준용)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준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등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서준원은 지난 2022년 8월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 A양에게 60차례에 걸쳐 성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7차례에 걸쳐 A양에게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사진을 전송받아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도 받는다.

이에 1심 재판부는 지난해 9월 서준원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5년간 취업제한 명령도 내렸다.

검찰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기소된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정소희 기자]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기소된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정소희 기자]

2심 재판부는 "사회적 관심을 받는 공인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않고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범행 날짜가 하루에 그쳤고, 영상을 유포하지 않은 점, 피해자와 2000만원에 합의한 점 등으로 미뤄 1심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한편 지난 5월 31일 서준원은 부산진구 개금동 한 교차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대기 중인 택시를 들이받아 입건되기도 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준원은 과거 고교 최고 투수에게 주는 최동원상을 받으며 '롯데의 미래'로 불렸으나 현재 프로야구협회에서 제명된 상태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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