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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8400억원 규모 싱가포르 초고압 전력망 사업 수주


역대 최대 규모…지난해 매출의 30% 해당
송종민 부회장 "韓 케이블 기술 우수성 알릴 것"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대한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과 8400억원 규모의 400㎸ 초고압 전력망 공급·설치에 대한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초고압 전력망 분야 최대 규모의 수주 기록으로 대한전선의 지난해 매출(2조8440억원)의 약 30%에 해당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 등으로 급증하고 있는 전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싱가포르 전력청이 오랜 기간 준비해온 핵심 사업이다.

현지에서 사용하는 가장 높은 전압인 400㎸ 초고압 지중 전력망을 싱가포르 전역에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대한전선은 설계부터 생산과 시험까지 일괄 담당하는 '풀-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대한전선 직원들이 싱가포르에서 400kV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 직원들이 싱가포르에서 400kV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터널구간 등 시공 난이도가 높아 면밀한 평가가 이뤄졌다고 대한전선 측은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2016년과 2022년에도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400㎸ 프로젝트를 완료한 바 있다.

송종민 부회장은 "기술 및 품질 검증이 까다로운 싱가포르에서 랜드마크적인 사업을 수주하는 것은 대한전선이 기술과 품질,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국·유럽·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 한국 케이블 기술 및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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