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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 명상 유튜버, 성추행 혐의로 검찰 송치…과거 성범죄 이력도 있어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미성년자와 수강생 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명상 유튜버'가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9일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유튜버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구독자 60만 명 이상을 보유한 '명상 유튜버'가 수강생 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구독자 60만 명 이상을 보유한 '명상 유튜버'가 수강생 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명상센터와 봉사센터를 운영 중인 A씨는 자신의 센터 수강생과 봉사활동 중 만난 여성들을 성추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A씨의 영상을 보고 명상센터를 찾은 여성 B씨는 최근 JTBC에 "(수업이) 거의 끝날 때쯤, 뒤로 돌아서 벽을 짚으라고 했다. 벽을 짚었더니 저의 뒤에서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몸을 다 더듬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항의를 했더니 갑자기 허리를 감싸안으면서 '내가 너를 좋아하는데 자기 유부남이라서 그런 말을 못 한다'고. (하더라)"라며 피해를 호소했다.

지적장애가 있는 미성년자 역시 봉사활동 중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 중이다. 해당 학생의 어머니 C씨도 JTBC와의 인터뷰에서 "'많이 덥지'라면서 옷 안으로 등으로 손을 넣어서 쓰다듬었다. 그리고 이제 엉덩이도 만졌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적어도 4명은 있는 것으로 보고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신수정 기자]
경찰은 피해자가 적어도 4명은 있는 것으로 보고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신수정 기자]

아울러 해외에 살다 한국에 들어와 A씨를 알게 됐다는 여성 D씨는 그로부터 '내 침대에 와서 같이 자고 키스하는 걸 좋아한다'는 성희롱 문자를 받았다.

이에 D씨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지난 7월 벌금 200만원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소장 4건을 접수해 3건에 대해 혐의를 인정하고 검찰에 넘겼다. 나머지 1건은 지적장애를 가진 미성년자가 피해자이기 때문에 현재 서울경찰청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구독자 60만 명 이상을 보유한 '명상 유튜버'가 수강생 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구독자 60만 명 이상을 보유한 '명상 유튜버'가 수강생 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한편 가수 출신의 명상 유튜버인 A씨는 6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그는 성추행 혐의로 입건됐을 당시는 물론 송치된 현재까지도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자신의 채널에 지속해 영상을 게재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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