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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김영선, '전국 조직망' 있다면서 왜 컷오프됐나"


"개혁신당에 도움 될 것이라는 비슷한 얘기 들어"
"현역의원 충원 필요해도 아무나 영입하지 않아"

조응천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지난 4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조응천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지난 4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인 조응천 전 의원이 23일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5선인 자신의 '전국 조직망'을 공천 협상 카드로 제시한 것에 대해 "전국 조직이 있는데 컷오프(공천 배제)가 되고 그런가, 우리 당 콘셉트에 맞느냐는 것이 주된 것"이라고 밝혔다.

조 단장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 전 의원이 몇 선을 하면서 전국에 아는 사람들이 꽤 많고 (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비슷한 얘기를 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본지는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김 전 의원이 지난 4·10 총선을 앞두고 개혁신당 지도부에 '전국 조직망'을 가지고 입당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확인하고 보도했다. 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을 협상카드로 제시했지만 거절되자 추가 카드를 제시한 것이다.

조 단장은 "전국에서 오거나 말거나 간에 김 전 의원의 콘셉트가 우리 당에 맞는지가 중요하다"며 "우리 당에 불똥이 튀었다는데, 본질은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이) 창원에서 김해로 옮겼음에도 컷오프된 것에 대해 개입했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민 의원이 개혁신당을 나가서 통일 기호를 받을 수 없었고 토론회도 나갈 수 없었다"며 "큰 문제다 보니 어떻게든 한 명을 더 충원해야 되겠다는 생각에 개혁신당 이미지와 부합한 오영환·김웅 전 의원에게 추파를 던졌다"고 말했다.

또한 "이분들이 불출마 의지가 워낙 강하고 완곡하게 거절해서 (영입이) 안 됐다"며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무나 받는 것은 아니라는 원칙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김 전 의원이 우리 당에 와서 한 석을 보태주겠다고 한다면 고마운 것"이라며 "다만 전제는 비례를 달라는 것은 안 되고 지역구에 나가야 하는데, 이래야 '공천 거래'했다는 말이 안 나오지 않겠나"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창당한지 얼마가 안 됐고 명색이 당명에 개혁이라는 게 들어간다"며 "그런데 남의 당 공천 과정에서 뭐 나오는 걸 가지고 폭로하고 장사를 한다는 것은 개혁신당 콘셉트하고 맞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의원이 김 여사를 보호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정치와 선거를 사적 감정으로 치르면 폭삭 망한다"면서 "정치 공작에 해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고 구태 정치라고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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