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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억원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포스 싱가포르호'…바다 누빈다


실증선박 출항식, 1년 동안 기술·안전 검증 거쳐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1603억원이 투입된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포스 싱가포르호’가 마침내 바다에 나섰다. 앞으로 1년 동안 실증 선박은 기술은 물론 안전성 검증을 거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3일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시스템을 실증하는 컨테이너선(포스 싱가포르호, 1800TEU)의 출항식을 부산(자성대 부두)에서 개최했다.

그동안 산업부와 해수부는 공동으로 한국형 자율운항 선박 시스템을 개발(2020~2025년, 사업비 1603억원)해 왔다. 실증 선박은 ‘자율운항선박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선사인 ‘팬오션’이 제공한다. 사업단과 팬오션은 선박 설계 단계부터 자율운항시스템을 탑재하기 위해 준비해 왔고 최근 시스템 설치를 마무리했다.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포스 싱가포르호’. 앞으로 1년 동안 실증 선박은 기술은 물론 안전성 검증을 거친다. [사진=산업부]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포스 싱가포르호’. 앞으로 1년 동안 실증 선박은 기술은 물론 안전성 검증을 거친다. [사진=산업부]

‘포스 싱가포르호’는 앞으로 1년 동안 한국-동남아 항로에서 운항한다. 기상 과 해상 교통상황 등 안전성이 확보되는 상황에서 지능항해, 기관자동화, 사이버보안과 운용기술 등 핵심 기술을 통합 실증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실증결과를 기반으로 산·학·연·관 원팀으로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논의 중인 자율운항선박 국제표준(MASS code)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실증 선박을 제공해 주신 선사에 감사드리며 한국형 자율운항 시스템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국제사회에 입증해 우리나라 해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미래 해양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열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자율운항선박은 선박의 안전을 극대화하고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발전될 것”이라며 “앞으로 조선·기자재 업계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정부 차원에서도 초격차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해 범정부의 유기적 협력을 지속 추진해 가겠다”고 전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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