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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분열은 패배 원인…총구 언제나 밖 향해야"


당무 복귀 앞두고 '원팀' 강조
"'누구를 배제하자' 분열 목소리 들려 걱정"
"우리가 싸울 상대, 내부 아닌 외부 거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분열은 패배의 원인인 만큼 총구는 언제나 밖을 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 큰 원팀'만이 민생 회복을 향한 국민 명령을 받드는 길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당내) 일부에서 극단적 언어로 '누군가를 배제하자'라는 분열의 목소리가 들려 걱정이 크다"고 했다. 대상을 특정하진 않았지만, 최근 정치 활동을 재개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비명(비이재명)계 인사에 대한 강성 지지층의 비난 여론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총선 위대한 국민은 민주당이 단결해 정권이 파괴한 민주주의와 민생을 책임지라고 명령했다"며 "우리가 싸울 상대는 내부가 아닌 외부의 거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안의 간극이 아무리 큰들 싸워 이겨야 할 상대와의 차이보다 크겠나"며 "우리 안의 갈등이 격해질수록 뒤에서 미소 지을 이들이 누구겠나, 내부 비판은 사실에 기초해 동지의 예를 갖추고 품격 있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허위 과장 사실로 공격하거나 감정을 가지고 비방 폭언하면 적이 되는 만큼,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거리가 있는 동지를 적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동료에 대한 비판은 애정에 기초해야 하고, 작은 차이를 넘어 더 큰 원팀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로 함께 나아가자"며 "민주당의 이름으로 더 단단한 콘크리트가 되어 국민의 삶을 지키고 오늘의 절망을 내일의 희망으로 바꿔내자"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 모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5일간 치료와 안정을 취한 이 대표는 이날 점심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오는 28일 최고위원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한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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