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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남으로 변신한 '양규 장군'…유튜브로 '대국민 사과'?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고려거란전쟁' 양규 장군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지승현(42)이 불륜남 연기 변신으로 대국민 사과 영상까지 남겨 화제다.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주인공 차은경(장나라)의 남편이자 불륜남 김지상 역을 맡은 배우 지승현이 지난 24일 S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연기를 사과하는 영상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사진=SBS]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주인공 차은경(장나라)의 남편이자 불륜남 김지상 역을 맡은 배우 지승현이 지난 24일 S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연기를 사과하는 영상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사진=SBS]

지승현은 지난 24일 SBS 유튜브 채널의 '김지상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영상에 등장했다.

지승현은 현재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이혼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의 의사 남편이자 불륜남 김지상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극중 차은경의 비서 최사라(한재이 분)와 불륜을 저지르며 시청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지승현은 "먼저 제 불륜으로 극 중 상처를 많이 받았던 차은경에게 진심으로 심심(甚深)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의 불륜 상대인 최사라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 두 집 살림이라는 정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고 전했다.

배우 지승현이 KBS2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 16화에서 양규 장군의 마지막 모습을 연기하고 있다. 사진은 방송화면. [사진=KBS]
배우 지승현이 KBS2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 16화에서 양규 장군의 마지막 모습을 연기하고 있다. 사진은 방송화면. [사진=KBS]

이어 "시청자 여러분에게도 죄송하다. 저 때문에 '저혈압이 치료됐다', '사이다가 필요해서 목이 막혀 죽을 것 같다'는 반응이 속출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은 저 지승현이 너무 연기를 잘한 탓이라고 생각한다. 죄송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 영상은 유튜브코리아 인기 급상승 동영상 10위에 올랐으며, 이틀 만에 80만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앞서 지승현은 지난 3월 종영한 KBS2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에서 양규 장군으로 활약한 바 있다. 위기의 고려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영웅의 모습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사랑을 받았다.

2008년 영화 '거위의 꿈'으로 데뷔한 지승현은 영화 '바람',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드라마 '태양의 휴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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