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북한산에서 등산을 하던 중 산속에서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는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은 등산을 하던 중 북한산 족두리봉에서 나체의 남성을 목격했다는 한 등산객의 제보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는 2주 전 주말 오전 7시 30분께 아들과 함께 북한산을 하산하다가 탐방로가 아닌 곳에서 나체의 남성이 돌아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충격적인 모습에 자신이 잘못 본 줄 알고 핸드폰으로 해당 남성의 모습을 확대해 본 제보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그의 모습에 서둘러 하산했다.
이후 지난 18일 또다시 북한산에 오른 제보자는 한 번 더 해당 나체 남성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물로 몸을 씻는가 하면 그늘이 없는 바위에 걸터앉아 일광욕을 즐기기도 했다.
제보자는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 기분"이라며 "남성이 탐방로가 아닌 곳에 어떻게 들어갔는지 의문이고 나체 자체가 황당하고 민폐"라고 전했다.
이 나체 남성에 대해 북한산국립공원 측은 사건반장에 "나체 남성에 대해 알고 있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탐방로가 아닌 곳에 들어가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며 적발 시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제정신 아닌 듯" "사람들 빈번히 지나다니는 곳에소 뭐 하는 거지" "민폐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랬나"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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