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조선 9대 임금 성종의 무덤인 '선릉'에 주먹 크기 구멍을 낸 여성을 경찰이 추적 중이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누군가 선릉에 침입해 봉분에 있는 흙을 파헤쳐 훼손시켰다'는 신고를 접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선릉 봉분에 주먹 하나 크기의 구멍이 뚫린 훼손을 확인하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이날 새벽 한 여성이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선릉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조선시대 왕릉으로 성종(재위 1470년~1495년)과 정현왕후가 함께 잠들어 있다. 아들이자 11대 임금 중종(재위 1506~1544)의 능과 함께 '선정릉'으로 불리고 있으며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됐다.
현행 문화재보호법에 따르면 지정 문화재를 손상·절취·은닉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효용을 해한 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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