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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애플"…2Q 글로벌 OLED 패널 출하량 411만대로 '껑충'


아이패드 출시 영향에 전년比 356%↑…삼성·LGD, 패널 공급 점유율 각각 41%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 프로' 출시 효과로 올해 2분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태블릿 패널 출하량이 역대 최고 출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패드 프로 13인치(왼쪽)와 11인치 모델. [사진=애플]
아이패드 프로 13인치(왼쪽)와 11인치 모델. [사진=애플]

13일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올 2분기 글로벌 OLED 태블릿 패널 출하량은 411만대로, 전분기 대비 142%, 전년 동기 대비 356% 급증했다. 이는 애플이 지난 5월 11.1인치 및 13인치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을 출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2분기 OLED 패널 조달 시장에서 72%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화웨이(13%), 삼성전자(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아이패드에 OLED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나란히 4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분기 OLED 패널 공급 시장을 장악했다. 이 덕분에 두 기업은 2분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했다. 먼저 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7조6500억원, 영업이익 1조1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 20% 증가한 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6조7082억원, 영업손실은 9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 증가했으며, 적자 폭은 지난해 같은 시기(영업손실 8815억원)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DSCC '분기별 OLED 태블릿 패널 출하량' 요약. [사진=DSCC]
DSCC '분기별 OLED 태블릿 패널 출하량' 요약. [사진=DSCC]

이와 함께 DSCC는 3분기의 경우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출시 효과가 사라지면서 OLED 태블릿 패널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DSCC 관계자는 "애플 물량 감소에도 신규 진입 업체인 아너,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기존 업체 화웨이, 레노버, 삼성전자 등의 물량으로 감소분이 거의 상쇄될 전망"이라며 "화웨이는 자사의 첫 번째 탠덤 스택 OLED 태블릿을 출시했으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S10 플러스'와 '갤럭시 탭 S10 울트라' 출시를 준비 중으로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OLED 태블릿 패널 조달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47%로 떨어지고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각각 20%, 17%의 점유율을 가져갈 것으로 예측된다. 또 3분기 패널 점유율은 삼성디스플레이 46%, LG디스플레이 25%, 중국 에버디스플레이(EDO) 23%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스 영 DSCC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올해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200% 증가한 1400만대의 OLED 태블릿 패널이 판매될 것"이라며 "지난해 상반기 OLED 태블릿 공급사는 2곳이었으나 올해 5곳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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