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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PC방서 당당하게 돈 훔친 초등생, 부모는 '사과' 대신 '입원'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무인 PC방임을 이용해 대담하게 절도 행각을 펼친 한 초등학생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무인 PC방임을 이용해 대담하게 절도 행각을 펼친 한 초등학생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장면.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무인 PC방임을 이용해 대담하게 절도 행각을 펼친 한 초등학생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장면.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초등학생에게 절도 피해를 입었다는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 사장의 사연을 보도했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 일부 시간을 무인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장 A씨는 "어느날 카운터 금고에 있는 현금 23만원을 도난당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수납함에 보관돼 있던 금고 열쇠는 카운터에 꺼내져 있었다.

이에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A씨는 범인이 한 초등학생인 것을 알아냈다.

영상 속에는 무인 운영 시간대 아이 네 명이 매장으로 들어오더니 그중 한 아이가 자연스럽게 카운터에서 열쇠를 꺼내 금고를 열고 돈을 꺼내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아이는 열쇠로 선불기를 열려고 하다 잘 안되자 나무 조각으로도 절도를 시도하더니 이내 자리를 떠났다.

무인 PC방임을 이용해 대담하게 절도 행각을 펼친 한 초등학생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장면.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무인 PC방임을 이용해 대담하게 절도 행각을 펼친 한 초등학생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장면.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이를 확인한 A씨는 곧바로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으나, 해당 아이는 그다음날도 태연하게 PC방에 들려 절도를 이어갔다. 아이는 오전 8시 30분쯤 PC방에 도착하자마자 카운터로 향해 선불기의 열쇠를 찾더니, 열쇠가 보이지 않자 기계를 힘으로 열려고 시도했다.

결국 선불기를 여는 데 실패한 아이는 잠겨 있는 카운터 금고를 힘으로 흔들고, 라이터로 지지는 등 갖은 방법을 사용해 결국 열어 돈을 챙긴 뒤 달아났다.

무인 PC방임을 이용해 대담하게 절도 행각을 펼친 한 초등학생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장면.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무인 PC방임을 이용해 대담하게 절도 행각을 펼친 한 초등학생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장면.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무인 PC방임을 이용해 대담하게 절도 행각을 펼친 한 초등학생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장면.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무인 PC방임을 이용해 대담하게 절도 행각을 펼친 한 초등학생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장면.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해당 아이는 PC방 사용 요금 역시 학교 선생님의 카드를 훔쳐서 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범인을 잡은 A씨지만, 그의 부모에게서는 사과 한마디 받을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A씨는 "해당 학생의 부모는 직접 사과하기는커녕 아이를 데리고 정신병원으로 향했으며, 바로 입원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는 아이가 퇴원하는 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들었다"고 씁쓸해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잡혀도 솜방망이 처벌인 걸 아니까 저러는 것" "무조건 형사처벌 해야 한다" "부모랑 같이 처벌해야지" "대범한 수법을 보니 자금 처벌 안 받으면 나중에 더한 일 할 듯" "요즘 초등학생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분노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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