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주차돼 있던 차를 빼다가 세워져 있던 남의 화분을 넘어트려 깨놓고 별다른 조치 없이 자리를 떠난 한 여성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다.
12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4일 전남 목포의 한 미용실 원장이 겪었다는 황당한 사연을 보도했다.
원장 A씨에 따르면 그는 평소 다른 상가를 방문하는 손님들이 미용실 뒷문을 막고 주차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해당 위치에 화분을 놓고 키우고 있었다.
그런데 이날 다른 상가를 찾은 한 여성이 이 주차장에 주차를 했고, 볼일을 마친 뒤 차량을 빼던 중 제보자의 화분을 들이받았다. 화분은 넘어지면서 깨져버렸다.
하지만 차량에서 내린 여성은 화분을 살펴보기는커녕 자신의 차량 범퍼만 살핀 뒤 사라졌다. 이 여성의 행동은 주차장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화가 난 A씨는 수소문 끝에 이 여성을 찾았으나,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A씨는 "종종 화분을 함부로 훔쳐 가는 일도 있었다. 작은 것이어도 남의 물건을 함부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제보의 이유를 밝혔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 대다수는 "운전 실력이 나쁜데 운전하지 말아야" "운전자가 잘못한 거 맞네" "운전하는데 정신이 딴 곳에 있네" 등의 댓글을 남기면서 차주의 행동을 비판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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